[SSAFY]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11기 불합격 후기

뒤늦게 싸피에 (불합격)후기를 적어본다.

 

지원서 작성

지원서 작성은 10분도 안걸린다. 그냥 개인정보만 입력하고 지원하면 된다. 에세이(자기소개)는 지원이 마감되고 작성한다.

 

에세이 작성

에세이는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쉽다. 500자 이내(최대 600자)만 작성하면 된다. 어떻게 보면 간단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500자~600자이내에 나 자신을 어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질문은 1개로,

1. 향후 어떤 SW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지 SW 관련 경험을 토대로 기술하고, SSAFY에 지원하신 동기에 대해서도 작성 바랍니다.

 

이거였다. 나중에 에세이를 기반으로 면접에서 질문이 들어올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코딩테스트

지원할 때 전공자로 체크한 사람은 코딩테스트를 본다. (비전공자는 SW작성진단이라는 시험을 본다)

 

시간은 60분 주어졌고 문제는 2문제였다.

첫 번째 문제는 알고리즘이라기보다는 구현에 가까운 문제였다.

두 번째 문제는 알고리즘 지식이 필요했다.

SWEA에 있는 D1~D3정도 문제를 풀면 정말 충분하다. 나는 2문제 중에 1문제밖에 못풀었다.

이걸 붙네

인터뷰(면접)

면접은 크게 PT면접이랑 에세이 관련 면접으로 나눌 수 있다.

PT면접

PT면접은 어떤 주제를 주고 그거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하는거다. 물론 IT관련 주제만 주어진다.

나는 PT면접을 어떻게 준비했나면, 각 IT관련 주제에 대한 특징, 장점, 단점, 최근 이슈를 정리했다.

IT관련 주제라면,,, AI, 생성형AI, 자율주행, 보안, IoT,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UAM 등이 있겠죠?

에세이면접

에세이 면접은 기본 인성면접과 자신이 작성한 에세이에 대한 질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성면접은 구글링 조금만 하면 예상질문을 확인할 수 있다.

에세이 질문은 자신이 작성한 내용이 거짓이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이다.

 

기타

대외비가 아닌 것들

1. 면접 교통비를 지급해줍니다. 현금으로
2. 정수기와 화장실 이용이 가능합니다. (생수 가져가셔도 되지만 크게 필요 없음)
3. 면접 복장은 단정하게만 입으면 됩니다. 정장입으신분과 안입으신분 4:6정도 됐던 것 같아요.
4. 코테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SW전공자이면 3문제 정도 연습하고 가시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비전공자는 모르겠네요.
5. 면접시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 자차라면 주변 기계식 주차장이 그나마 저렴합니다.
6. 많은 짐을 들고가시는 것은 비추합니다. 정말 필요한 짐만 챙겨가세요.
7. 다들 화이팅!

이걸 떨어지네

 

비록 불합격했지만, 싸피에서 대외비라고 알려주지 않았던 것들을 알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 마음이 후련했다. 그리고 추가합격 전화는 기다리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나는 기다렸는데 1월초까지 02로 전화오면 후다닥 달려가서 받아보니 스팸이나 여론조사 전화면 진짜 욕하고싶더라.

 

내 생각에는 에세이, 인터뷰 모두 정말 자신이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것을 꾸밈없이 얘기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코딩테스트 합격 이후 오픈채팅방을 통해서 면접 준비 스터디를 꾸렸는데, 5명 중 3명이 합격했다. 그 3명의 공통점은 1번 이상의 프로젝트 경험, 진실성이었다. 우리끼리 모의면접을 봤는데, 꼭 말을 유창하게 잘하는 사람이 붙는 것만은 아닌거 같다. 비록 합격하지는 못했지만, 학교를 나와 보는 첫 면접인만큼 나에게는 더욱 의미가 있었다. 오히려 떨어졌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게 된 것 같다. 12기에 지원할지는 미지수지만 좋은 경험임에는 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