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하계(제 27기)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

프로그램 계획서 작성(23.06.25)

 

우리 팀 이름인 "콘티넌트"는 "대륙"이라는 뜻인데, 지구의 오대륙이 서로 다른 학과인 팀원 5명을 의미하고 한국외대의 의미를 살려서 지구를 연상해냈다(끼워 맞춘 것 같다면 기분탓이다).

 

역할을 정했고 가장 연장자인 나는 총무를 맡았다!

 

기말고사 시험 기간이라 팀원들과 카톡으로 회의를 했다. 지금은 모두 친해졌는데, 이 때는 서로 어색해서 지금보니까 말투가 너무 오글거리네;;

 

회의 끝에 정한 최종시간표!! 이 시간표도 수정에 수정에 수정을 거쳐서 나왔다. 시간표 초안 작성 후에 봉사 기관과 컨텍이 잘 안되어서 시간표를 변경해야했고, 기관에서 요청한 사항들이 있어서 수정의 연속이었다.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도 계속 신경 썼다는... 그만큼 힘들게 기관과 컨텍을 하고 시간표를 만들어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원래 기억은 미화되는 거라고...^_^

 

사전 오리엔테이션(23.07.06)

 

학교에서 사전교육을 받았다. 캠프에 임하는 기본자세, 캠프 진행 시 유의사항, 결과보고서 작성법, 영수증 제출하는 법, 멘토링이 무엇인지, 성폭력 및 성희롱 예방교육 등을 받았다.

 

미팅(을 가장한 친해지길 바라 시간) (23.07.31)

이 때 알았어야 했다... 봉사캠프에서의 미래를..

아쉽게도 사진은 없지만 이 날 일정은

보드게임카페 -> 이대팔쭈꾸미에서 1차 -> 느린마을양조장에서 2차.. 난 사실 봉사 얘기를 할 줄 알았다..ㅎㅎ

정말 놀고 먹기만하고 왔다는..

 

봉사 시작(23.08.13~08.18)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하고 8월 13일에 입국했다. 이 때문일지 자신감이 생겨서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쉬울 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아이들이 낯도 많이 가리고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같이 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모든 아이들은 앞에 서 있는 선생님만 바라본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진행했어야 했다.

 

분리수거 수업을 끝내고 한 컷~

 

'화산에서 살아남기' 수업 후 또 한 컷~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 남자애들은 자꾸 팔씨름 하자고 함. 내가 이김 ㅅㄱ(초 4임)

수업 얘기는 더 하고 싶지만,,, 아이들 초상권 이슈가 있어서 패스

 

이후에 우리가 봉사활동을 하며 '누렸던' 것들... 활동비 감사합니다~

 

너무 잘 먹고 갑니다

집에 와서도 계속 생각나는 '엄마네 돼지찌게' 광주가면 꼭 가세요... 꼭... 맵지만 집오면 계속 생각나요. 옆에 있는

참기름 꼭 잊지말고 넣어서 드세요. 저희는 거의 다 먹을 때쯤 발견해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우리가 광주에서 먹은 것이 2%만 올려봤다. 마지막 날에 예산이 남아서 애슐리 간거는 안비밀...~

좀비게임 재밌었다. 얘들아ㅋㅋ 대단한 체력들로 한 번씩 좀비를 했고, 그렇게 마지막 날까지 잘 먹고 잘 마시고 봉사 잘 하다가 갔다!!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 지나가 헤어지는 날이 되었고, 우리는 서로에게 롤링페이퍼를 쓰며 추억을 기록으로 남겨봤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장소에서 의미있는 활동을 해서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 하나 더 생긴 것 같다. 우리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아이들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예쁘게 잘 자라길 바랄게 얘들아~ 안녕~~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