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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하계 HUFS 글로벌 봉사단 in Cambodia 본문

대외활동

2023학년도 하계 HUFS 글로벌 봉사단 in Cambodia

Ravié 2024. 1. 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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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 ~ 08.13까지 캄보디아로 교육봉사를 다녀왔다. 6월 5일 봉사단에 선발되었고 6/27, 7/04, 7/21, 7/28 이렇게 4번의 공식적인 준비와 2번의 비공식적인 준비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크게 교육조, 문화공연조, 오퍼레이션조로 나뉘었는데 나는 순서대로 과학조, 난타조, 물품조를 맡았다.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 어느새 파견날짜에 가까워져 8월 5일 15시 30분 드디어 캄보디아로 향하는 비행기가 떠났다!

교육봉사

 

 

첫날 학교에 갔더니 아침체조를 하고 있는 아이들. 너무 귀여웠다... 잘 지내지 얘들아ㅏㅏ

 

 

에어로켓을 만들고 있는 아이들. UYFC에서 수업 지원을 해주셔서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학생들을 꽉 잡고 계시는 호랑이 선생님반의 줄 서기 모습...

 

첫날 현지 담임선생님께서 직접 찍어주신 사진이다. 6학년 에어로켓 발사 실험을 했다. 첫 날 후기는 "너무 덥다! 그치만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

다른 6학년 반의 모습!

 

탱탱볼 실험을 했던 4학년 반! 완벽하지 못한 수업에 잘 따라와 준 아이들이 고마울 따름이었다.

문화봉사

 

격파를 하는 모습이다. 송판을 깰 때마다 환호를 해주는 착한 아이들... 고마워..ㅎㅎ

 

 

마지막 합창 장면이다. 015B - 이젠 안녕과 이문세 - 깊은 밤을 날아서를 불렀는데 '이젠 안녕'을 부를 때 울컥했다. 수 없이 연습할 때는 아무렇지도 않더니,,, 이젠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과 아이들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생각, 그동안 봉사단원들이 고생했던 기억들이 한 번에 떠오르면서 울컥했던 것 같다.

 

문화탐방

레전드 더움

레전드 무지개

레전드 야경

해단식

10월 13일 해단식을 끝으로 하계 HUFS 글로벌 봉사단 공식 활동이 정말로 끝이 났다!

Put an end to the activities of the HUFS Global Volunteer Corps. (27/Jun/23 ~ 13/Oct/23)

느낀 점

캄보디아에 출국할 때만 해도 내가 많은 것을 나눠주고, 베풀고 와야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현지 아이들, 학생들에게 나눈 것보다는 받은 것이 더 많은 봉사였다. 며칠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조건 없는 사랑이었다. 아이들은 왜 우리를 그렇게 반겨주고 좋아해 줬을까?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이제는 다 헤아리지 못하는 것 같다. 마지막 날 아이들의 울음 덕분에 나도 함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런 모습을 보고 휴지를 가져다주는 아이들의 모습, 난 그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을 절대 잊지 못한다. 복도를 지나가면 항상 내 이름을 외워서 불러주는 친구, 아버지가 한국분인 너무 귀여운 친구, 가수 이무진을 닮은 친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친구, 처음과 끝을 장식해 준 노래로 장식해준 두 친구 등등 아직도 많은 캄보디아 학생들이 생생하고 너무나 보고 싶다. 타지에서 온 낯선 이에게 사랑을 나누어준 학생들의 모습이 나는 부러웠다. 부러우면서도 고마웠고, 무척이나 행복했다. 나는 캄보디아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많은 사랑을 받고 갔는데 아이들에게는 일주일이란 시간이 추억을 간직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을까 미안하다. 봉사를 하러 갔지만 얻어오는 것이 더 많은 경험이었다. 아이들이 예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본인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 그리고, 아이들의 기억 한 편에 짧은 일주일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기를 바래본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약하며, 나에게 낭만과 행복, 추억, 그리고 좋은 인연을 남겨준 캄보디아의 기억을 이제는 마음 한편에 간직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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